분류 전체보기686 4월14일 일요일 자연은 빈틈이 없다. 갑자기 더워졌다. 한낮온도가 30도란다. 점심 먹고 도서관 가는 길에 생각 없이 입은 겉옷이 너무 더워 옷을 벗고 반팔차림이었지만 땀이 줄줄 흘러 내린다. 그런데 이렇게 날씨가 변덕스러운 건 분명히 이유가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갑자기 비가 많이 오던지 가뭄이 들던지 기온이 올라가던지 내리던지 바람이 세게 불던지... 이런 날은 아마도 나무들과 생물들에게 신호를 주는 것이리라. 이를 테면 이 정도 더위인데도 아직 꽃을 피우지 않는 식물들을 깨우고 앞으로 꽃을 피울 식물에게 준비를 미리 시켜놓아 제 때에 꽃과 열매를 맺으라는 자연의 섭리 같은 거 말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고 보니 내일은 아마 비가 오지 않을까 싶다. 친절한 자연은 또 더위에 지친 땅과 생물들에게 또 단비를 주어 생기를 준다. 자연은 빈.. 2024. 4. 14. 4월 13일 토요일. 글을 잘 쓴다는 것...ㅠㅠ 오후에 김영삼 도서관에 다녀왔다. 오늘날이 반팔차림도 어색하지 않을 만큼 봄볕이 따가웠다. 가는 길에 점심으로 샐러드도 사서. 도서관에서 먹고 우연히 와인 강의도 들었다. 와인에 대한 역사와 질문시간으로 두시간 정도 들었는데 그럭저럭 재미가 있었다. 4시에 마치고 나니 책볼 시간이 조금 남아 조금 앉아있다,책도 한 권 빌렸다. 김영민 교수의 '공부란 무엇인가'라는 책이다. 이 책에서 단어의 개념과 비문에 대한 경고에 관한 내용이 읽다 조금 찔렸다. 비문이 뭔지 찾아보았다. 문맥과 문법이 맞지 않은 글이란다. 그래서 생각해 보니 나의 글쓰기는 완전 쓰레기 같은 느낌이 들었다. 문맥도 단어의 개념도 글의 주제도 뒤죽 박 죽인데... 나도 글을 잘 쓰고 싶다. 하지만 지금은 연습이고 이렇게 매일. 매일 무얼 .. 2024. 4. 13. 4월 12일 금요일. 숨은 신이다 오전에 발성연습과 명상수업을 듣고 도서관으로 가는 길에 우연히 말하기 영상이 뜨길래 들었다. 그리고 도서관에서 이 작가에 대한 책도 빌렸다. 명상에서, 내 안의 신과 연결되는 것이 '숨'이라고 했다. 숨은 신이라고 했다. 말을 할 때 소리는 숨을 통해서만 나온다. 말은 신의 등을 타고 나오는 것이다. 숨에 의지하자. 신 이신 숨에 의지 하자. 그러니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 그저 마음 놓고 편히 쉬고, 숨을 뱉으면 된다. 오늘의 수입 5600 만원. 감사합니다. 지출 5600만원 아마존 나무 심기 기부 2024. 4. 12. 4월11일목요일 다경이 가 집에 있는 목요일은 불편하다. 일어나기 전에 얼른 나 왔다. 오늘은 동네 도서관에 왔는데 아무도 없어 혼자 자리를 잡아 앉았는데 너무 좋다. 유튜브 화상 수업도 듣고 발성 연습도 하고 좀 졸기도 하고 명상도 하고 암튼 도서관에 있을 때가 가장 행복하고 에너지 충전이 된다. 저녁 준비를 해놓고 오랜만에 문화센터 가서 춤도 추었다. 오늘의 수입 5600 만원 오늘의 지출 5600 만원 재벌처럼 쇼핑하기 . 2024. 4. 11. 이전 1 ··· 39 40 41 42 43 44 45 ··· 17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