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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에 도착한 남편과 아이들과 아버지와 점심을 먹으로 나왔다.
평소 아버지가 좋아하 시는 콩나물 국밥 집으로 갔다.
우리는 만두와 국밥을 시켜 맛있게 먹었지만 아빠는 거의 드시지 못했다.
항상 이집 국밥은 남기지도 않으시고 추가로 밥을 더 넣어서 맛있게 잡수셨는데 웬일인지 오늘은 한 두 수저 드시더니 숟가락을 놓으신다. 기력이 떨어 지신게 한눈에 느껴지는 순간이다.
다시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 길에 드라이브 겸 방어진에 가자고 했더니 좋다고 하신다.
차를 타고 가는 길에 아버지는 차 밖 풍경을 조용히 바라만 보고 계신다.
방어진 등대에 도착해서 등대까지 아버지를 부축하며 걸어 갔다. 바다를 눈에 담고 조금 더 여유있게 거닐고 싶었지만 아쉽게도 너무 추워 바로 내려왔다.
오면서 남편이 회센터에 들러 석화와,광어회를 떠 왔다.
저녁에 오빠가 도착했다. 거실에서 아버지랑 식구들 다 같이 회를 먹으며 술도 한잔 나누었는데 아침, 점심을 못 드신 아버지는 술도 조금 드시고 회도 잘 드셨다.
수입 1600만원
지출 설 명철 선물 1500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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