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683 9월5일 목요일 오늘의 아이들 열시가 넘어 알바를 마치고 온 첫째가 하소연을 늘어놓는다. 손님이 너무 많아 혼자 하는 알바 첫날 실수도 많았고 계산도 잘 못해 엄청 헤맸노라고 한다. 어떤 손님은 바쁜 와중에 계산을 하지 않고 가고,지진열 빵이 바닥에 떨어져 할 수없이 그 빵을 구입해서 들고 왔다. 그래서 본의 아니게 돈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잠시도 쉬지 않고 일을 해서 진이 다 빠져 앉아 있다.흠흠, 본래 행동이 좀 느린 아이가 얼마나 얼이 빠져 바쁘게 일을 했는지 상상이 된다. 시간이 되면 한번 들러 기 좀 넣어 주고 와야 할 것같다.둘째는 영어학원을 그만 다니고 혼자 인강으로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한다. 성적이 오르지 않으니 본인도 답답한 모양이다. 다시 단어와 문법을 해야 될 것 같다고 하는데 영어 공부를 어떻게 해야 .. 2024. 9. 6. 9월4일 수요일 고된다. 저녁 손가락이 아파 타자가 치는 것이 힘들다.오늘은 각자 하는 일을 바꾸어서 했는데 하루 종일 되락을 씻었다. 네시간을 내리 작업을 했는데 이 또한 만만하지 않다. 오랜만에 고된 노동을 한다.손가락 마디마디가 쑤신다. 집에 왔어 저녁을 먹으면서 한시간 가량 숨을 돌리고 있는데 어깨랑 손가락이 저릿저릿하고 힘이 없다. 그런데 퇴근해서 들어 오는 남편을 보니 이상하게 조금 힘이 나는 듯 하다. 잔반으로 돼지 두루치기를 챙겨 왔다. 데워서 먹었는데 부페음식과 똑같은 맛이 난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먹지 않았다. 버리기 아까워 매일 팔고 남은 반찬과 밥을 싸온다. 덕분에 저녁 찬거리가 한 두개 생겨 좋다.아침에 무탄트 메시지를 다 읽고 블로그에 인스타에 올렸다. 그리고 다음에 읽은 책은 에릭 프롬의 소유.. 2024. 9. 4. 9월3일 화요일 국통까기 오늘은 손가락마디가 쑤신다.어제 플라스틱 국그릇을 너무 많이 깠다.안쓰던 관절을 갑자기 많이 쓴 덕에 손가락과 어깨 근육통이 생겨 오늘 하부터 오른 손을 많이 쓰기 시작했다조금 두고 보면서 좌, 우 손을 바꿔가며 일을 해야겠다. 다행이 사장이 내려왔어 나머지 국통을 같이 깠다. 속도도 붙고 해서 금방 4자루가 끝이 났다.그런데 이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될까 싶다. 내용물만 버리니 이물질이 많이 묻은채 재활용 봉지에 담기는 데, 전처럼 한번 물에 헹겨 버리면 좋겠는데, 시간상 그렇게 하기 어려운 모양이다.같이 일하는 두명은 모두 미혼이다. 한명은 요식업을 하다, 좀 더 큰 가게를 하기 위해 돈을 모으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2년을 넘게 이일을 한 여자 분은 김해가 고향이라고 한다.둘 다 성실하고 착한 사.. 2024. 9. 3. 9월2일 월요일 .믿음 오늘 아이들이 모두 개학날이라 아침시간을 혼자 조용히 보내게 되니 좋다.얼마전 알라딘 중고 매장에서 구입한 뮤탄트 매세지를 읽어 보기로 했다.호주 원주민을 방문한 여자 의사의 기행문이라고 할까,, 원주민들은 외부세상에서 온 그녀를 돌연변이라는 의미로 뮤탄트라고 불렀다.본연의 인간의 모습을 자신들이라고 생각한 모양인데, 그녀가 원주민들과 여행하면서 겪은 신비한 현상과 사는 모습을 보면 그녀가 왜 돌연변이종인지 이해가 된다.아무것도 가진 것이 없지만 필요한 것은 제때 풍족하게 얻게 되고,기적적인 자연 치유의 모습도 보게 된다. 그들의 문명에서 거의 동떨어진 삶을 보면 이것이 가장 자연스런 인간 삶의 모습이 아닌가 생각되었다.거긴에 깊은 신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 믿음... 분명히신은 나를 보살피고.. 2024. 9. 2. 9월 1일 일요일 어깨 마사지 봉 어제 주문한 등나무 어깨마사지 봉이 왔다.일주일 설겆이 알바 하면서 갑자기 어깨에 무리가 가는 일을 하다보니 근육통이 온 모양이다. 신나게 일을 할 때에는 몰랐는데 금요일 조금 어깨가 아픈 듯하더니 토요일에는 안돼겠다 싶어 주문을 했다. 전동으로 된것도 많이 있엇지만 예전에 한번 써 봤더니 효과가 좋아 같은 것으로 주문했다.아침에 받자 마자 어깨를 꾹꾹 눌러 주었더니 시원하다.이렇게 지압효과로 통증이 나아질지는 모르겠지만 등긁게로도 쓸 수 있어 평상시 소소하게 잘 쓸것 같다.오늘은 하루 종일 뜨개가방 마무리를 했다. 다이소실로 4볼로 만들었는데 가방 모양에 비해 색깔이 조금 언 발란스 한 것 같다. 애들에게 보였 줬더니 무반응에 가깝다. 어깨에 메고 자랑을 했더니 한 번쓱 처다보기만 한다. 그.. 2024. 9. 1. 8월 31일 토요일 다나베 여사의 남아있는 날들의 일기 완독뜨게 마무리 작업김치 담금 오늘의 수입 일억 5100만원오늘의 지출 일억 5100만원 로시재단 기부 2024. 8. 31. 8월30일 금요일 반가운 소식 아침 저녁으로 쾌청하고 시원하다.하지만 한낮엔 여름 더위못지 않게 햇살이 뜨거워 무척이나 더웠다.요즘 나의 패션은 반바지에 샌들, 막입는 면티를 입고 다닌다. 반바지를 올해 처음 입어본다.큰애가 입던 옷인데 나에게 딱 맞다. 연청과 청반바지다. 무릎 위 까지 올라와 다소 좀 무리가 있나 싶어 한창 더운 날에도 입지 않았는데 이제는 아니다. 체면이고 더위 앞엔 장사 없다. 시원하면 최고다. 이제 남의 시선 개의치 않고 내가 시원하면 남도 시원하게 느낄 것이다. 일 할때도 더 없이 좋은 옷차림이라 더욱 좋다. 오늘은 닭가슴살 카레가 많이 남았다. 가져가라는 말에 약간 주저했지만 가져 오길 잘했다. 맛이 있었다.식구들이 저녁으로 아주 잘 먹었다.막걸리도 한 두잔 먹었더니 살짝 취기가 돌았는데 마.. 2024. 8. 30. 8월 29일 목요일 설렁설렁 어제 날이 시원했지만 뜨거운 물에 그릇을 닦을땐 땀이 많이 났었다. 일이 끝나면 바로 샤워를 해야 겠다고 다짐했다. 오늘 합창가는 날이었지만 못간다고 하고 빠졌는데 집에 올땐 카페에 들러 한 숨을 돌렸다.젊은 점장이 유통기한이 임박한 막걸리가 많다며 가져 가라고 하길래 두병을 들고 왔다.카페에서는 배가 고파 찹쌀로 만든 떡인데 파이로 모양을 만든 빵을 먹었다. 저녁 준비를 하고 나온 터라 8시까지 책도 보고 앉아 있다. 남편이 집에 왔다길래 나왔다. 남편과 저녁으로 막걸리와 삼겹살을 구워서 먹었다. 막걸리는 가벼고 단 맛과 탄산이 들어 술이라기 보다는 음료에 가까웠다.오늘은 어제 보다 조금 더 기온이 올라지만 습기가 없고 공기가 맑아 상쾌한 기분이 든다. 케세라 세라 ~~ 노래를 불렀다.오전에 이.. 2024. 8. 29.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8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