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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1일 일요일. 아버지

by 아이니모 2024. 4.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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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는 오지 않았지만 하루종일 흐린 날로 바람도 많이 불었다  우리 아파트 정원에 한창 이쁘게 피어 있는 겹벚꽃 잎이 많이 떨어졌다. 대신 매발톱꽃, 철쭉이 한창 꽃망울을 피우고 있다.

일요일지만 바쁜사무실 일로 남편은 출근을 하고 아이들은 늦잠을 잔다. 나는 어젯밤 새벽에 잠깐씩 깨었다 일어났어 조금 피곤했다. 아버지가 걱정과 혼자 있는 엄마를 시시티브이를 보면서 오전시간을 보냈다. 오후에는 뒷산으로 나가 정자에서 책을  좀 읽었다.  동생에게서 전화가 왔다. 아버지가 큰 병원으로 옮겨서 다시 검사를 받았는데 위암이라고 한다. 나는 그리 놀라지 않았는데 동생은 충격을 받았는지 울먹인다. 

척추골절에 위암... 아버지가 잘 견디실지 안타까운 마음 뿐이다. 오빠와도 통화를 했다. 앞으로 수술을 해야 할지 그냥 약으로 통증을 다스려야 될지 의논을 했다. 오빠와 동생은 수술을 하자고 한다. 그런데 아버지 체력이 문제다. 암튼 나는 가족에 의견에 따른다고 했지만 아버지가 덜 고생하는 방향으로 했으면 좋겠다. 저녁에 오빠가 내려간다고 한다. 부디 아버지가  잘 버티시길 바랄 뿐이다.

 

오늘의 수입 6300 만원 

            지출 6300 만원. 도서관 건립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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